가습기를 구입한 뒤 의외로 많이 고민하게 되는 것이 어디에 놓고 사용해야 하는지입니다. 침대 바로 옆에 두면 밤새 촉촉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거실에서는 소파 옆이나 TV 근처처럼 빈 공간을 먼저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가습기는 단순히 물을 공기 중으로 내보내는 가전이 아닙니다. 같은 가습량이라도 설치 위치와 방 크기, 환기 상태, 실내 온도에 따라 체감 습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한쪽 벽이나 창문 주변에 수분이 집중되면 결로와 과습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분무되는 수분이 벽지나 커튼, 침구, 가구 등에 계속 닿아 주변이 축축해진다면 위치를 다시 조정해야 합니다. 미국 환경보호청 EPA는 가습기 주변이 젖거나 축축해지지 않도록 하고, 창문이나 벽 등에 결로가 생기면 가습기의 위치를 바꾸거나 가습량을 낮추고 사용시간을 줄이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실내 습도 역시 높을수록 좋은 것은 아닙니다. EPA와 Mayo Clinic은 일반적인 실내 상대습도를 약 30~50% 범위로 관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EPA는 가습 시 상대습도가 50%를 넘지 않도록 안내합니다.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결로와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이 증가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일자 확인한 정보를 기준으로 침실과 거실에서 가습기를 어디에 두면 좋은지, 침대·벽·전자제품 주변에서는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적정 습도는 어떻게 확인하면 좋은지 차례대로 알아보겠습니다.

가습기 위치는 방 한쪽을 젖게 하지 않는 곳이 기본입니다
가습기를 놓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분무 방향과 주변 환경입니다.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분이 벽이나 커튼, 침구 한곳에 계속 닿으면 해당 부분만 습해질 수 있습니다.
방 전체의 습도는 적당한데 가습기 바로 주변은 젖어 있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EPA는 가습기 주변에 습기나 물기가 생긴다면 가습량을 낮추고, 조절할 수 없다면 간헐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카펫이나 커튼, 식탁보처럼 물을 흡수하는 물건이 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도 안내합니다.
따라서 가습기는 빈 공간에 들어가는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했을 때 수분이 어느 방향으로 나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무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벽이나 가구 한곳을 향하기보다 주변 공기와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도록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가습 방식에 따른 특징부터 확인하고 싶다면 가습기 추천 6종 비교, 초음파식·가열식·복합식 용량과 선택 기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사용 공간 | 배치 기준 | 사용 후 확인 |
|---|---|---|
| 침실 | 침구·커튼에 미스트가 직접 닿지 않는 안정적인 자리 | 베개·이불이 눅눅해지는지 확인 |
| 거실 | 벽·전자제품을 직접 향하지 않고 수분이 퍼질 수 있는 자리 | 공간 크기와 실제 습도 변화를 함께 확인 |
| 창문·벽 주변 | 제조사 설치 간격을 우선 확인 | 결로가 생기면 위치·출력·사용시간 조절 |
| 아기방 | 아이 손과 전원선 당김이 닿지 않는 안정적인 자리 | 가열식의 뜨거운 물·증기와 전도 위험 주의 |
침실에서는 침대 바로 옆보다 방 전체 습도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잠잘 때 목과 코가 건조하게 느껴지면 가습기를 침대 머리맡에 최대한 가까이 놓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습기를 가까이 둔다고 반드시 방 전체의 습도가 적절하게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분무되는 수분이 베개나 이불, 매트리스 주변에 계속 닿으면 침구가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창가와 침대가 가까운 방이라면 차가운 유리창 주변에서 결로가 더 쉽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침실에서는 얼굴 바로 옆에서 수분을 직접 맞는 방식보다 방 전체의 상대습도를 확인하면서 위치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한 뒤 침대 옆 벽지나 협탁, 이불 표면이 축축하게 느껴진다면 현재 위치가 적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PA는 주변이 젖는 현상이 나타나면 분무량을 줄이거나 위치를 옮기도록 권고합니다.
침실이 작다면 대용량 제품을 최대 출력으로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습도계나 자동 습도조절 기능을 활용해 필요한 만큼만 가습하는 방법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바닥에 놓아도 되는지는 제품 구조부터 확인합니다
가습기를 반드시 바닥에서 몇 cm 높이에 놓아야 한다는 하나의 기준을 모든 제품에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제품마다 분무구 위치와 가습 방식, 팬 구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초음파식처럼 눈에 보이는 미스트가 나오는 제품은 설치 위치에 따라 수분이 바닥이나 주변 가구에 내려앉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면 가열식이나 자연기화식은 가습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기준으로 배치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제조사가 바닥 설치를 허용하는 제품인지, 받침대나 테이블 위 설치를 권장하는지 사용설명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테이블이나 선반 위에 놓는다면 제품과 물을 가득 채웠을 때의 무게를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 또는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쉽게 밀거나 당길 수 있는 좁은 선반 위에 올려놓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가열식 가습기는 내부에 뜨거운 물이나 증기가 발생하는 구조가 있을 수 있습니다.
Mayo Clinic은 증기를 이용하는 가습기는 뜨거운 물을 쏟았을 때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어린이가 있는 환경에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창문 바로 옆은 결로 상태를 함께 살펴봅니다
겨울철 가습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과습 신호 가운데 하나가 창문 결로입니다.
따뜻하고 습한 실내 공기가 차가운 창문 표면과 만나면 물방울로 변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작동한 뒤 창문 안쪽에 이전보다 많은 물방울이 생기거나 창틀이 계속 젖어 있다면 실내 습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해당 공간에 수분이 집중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PA는 창문과 벽, 그림 등에 물방울이 맺힌다면 가습기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습도 설정을 낮추고 사용량을 줄이라고 안내합니다.
결로를 단순히 겨울철 자연스러운 현상으로만 생각해 장기간 방치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EPA는 실내 상대습도를 가능하면 30~50%로 유지하고 창문과 벽, 배관 등에 결로나 습기가 모이면 수분 원인을 줄인 뒤 젖은 표면을 빠르게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창문 바로 옆에 가습기를 설치했다가 결로가 심해진다면 창문에서 떨어진 위치로 옮기고 가습량을 함께 낮춰보는 것이 좋습니다.
벽에 너무 가까이 두었다면 벽지가 축축하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가습기를 벽 가까이에 놓으면 공간을 적게 차지해 깔끔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무 방향이 벽 쪽으로 향하거나 수분이 충분히 확산되기 전에 벽면에 닿으면 주변 벽지가 축축해질 수 있습니다.
벽 모서리나 가구 뒤쪽처럼 공기 흐름이 적은 공간은 한번 습해지면 쉽게 마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PA는 높은 실내 습도가 곰팡이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습한 공기가 차가운 표면과 만나면 결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따라서 제조사에서 별도의 설치 간격을 제시한다면 그 기준을 우선하고, 별도 기준이 없더라도 사용 후 벽이나 주변 가구에 물기가 생기는 위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를 켠 뒤 몇 시간 후 주변 벽면을 손으로 확인해 보는 것도 간단한 방법입니다.
벽지가 차갑고 눅눅하게 느껴지거나 물방울이 보인다면 위치나 분무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커튼과 침구에 미스트가 직접 닿는 위치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실에서는 커튼 옆이나 침대 머리맡이 빈 공간이라 가습기를 놓기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커튼과 침구는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EPA는 가습기 사용으로 인해 카펫, 커튼, 식탁보 같은 흡수성 소재가 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 커튼 한 부분만 축축하거나 침구에 미세한 물방울이 보인다면 방 전체를 가습하는 것보다 주변 섬유를 적시고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밤새 장시간 사용하는 침실에서는 이런 상태를 바로 발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취침 전에 가습기를 켜고 일정 시간 후 분무가 침구나 커튼에 직접 닿는지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TV·컴퓨터 같은 전자제품 바로 옆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거실에서 가습기를 놓을 공간을 찾다 보면 TV장이나 컴퓨터 책상 주변을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스트가 나오는 제품을 전자제품 바로 옆에 설치하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가습기 주변에 물기가 생길 정도라면 전자제품에도 수분이 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안전거리는 제품마다 다르므로 임의로 일정한 숫자를 정하기보다는 가습기와 전자제품 제조사의 설치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분무되는 수분이 TV, 모니터, 멀티탭, 콘센트 등을 직접 향하지 않도록 위치를 정하고 주변에 물방울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물통을 가득 채우거나 비울 때 물을 흘릴 가능성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가습기 바로 아래나 옆에 멀티탭이 있다면 물 보충 중 흘린 물이 닿지 않도록 위치를 다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실에서는 공간 전체에 습기가 퍼질 수 있는 위치가 좋습니다
거실은 침실보다 면적이 넓고 주방이나 복도까지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한쪽 구석에 작은 가습기를 놓으면 제품 주변만 습하고 거실 전체 습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대용량 가습기를 좁은 공간에서 최대 출력으로 사용하면 습도가 빠르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거실에서는 어느 위치가 무조건 좋다고 정하기보다 실제 습도계를 놓고 공간 전체의 변화를 확인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소파 주변과 식탁, 창문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으면서 미스트가 커튼이나 벽, 전자제품을 직접 향하지 않는 자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용량 제품을 사용한다면 제품 한 대의 최대 가습량보다 실제 거실 크기와 문을 열어놓는 범위, 사용시간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사이트에 등록된 거실용 제품의 용량 차이는 거실 가습기 추천 구매 방법, 4.5L·11L·16L 3종 가격 비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내 적정 습도는 30~50% 정도를 기준으로 살펴봅니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얼마나 오래 켜야 하는지’를 시간으로 정하는 것보다 실제 습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EPA는 실내 상대습도를 일반적으로 30~50% 범위로 유지하도록 안내하며,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50% 이상으로 높이지 않도록 권고합니다.
Mayo Clinic도 가정의 이상적인 상대습도를 30~50% 정도로 설명합니다.
습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피부와 코, 목이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실내가 눅눅해지면서 결로와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에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겨울철이라고 해서 항상 50%까지 맞춰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집의 단열 상태와 외부 기온, 창문 구조에 따라 40%대에서도 결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습도계 숫자와 함께 창문과 벽, 침구 상태를 같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도계는 가습기 바로 옆보다 생활 공간을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가습기에 자동 습도조절 기능이 있거나 별도의 습도계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가습기 분무구 바로 옆에서 측정하면 실제 방 전체보다 높은 습도가 표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습도계를 사용할 경우에는 가습기에서 직접 나오는 미스트가 바로 닿지 않고 사람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의 습도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가 좋습니다.
정확한 설치 위치는 습도계 제조사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PA도 실내 습도를 확인하기 위해 습도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가습기는 습도조절 장치를 내장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가습기 자체에 자동 습도조절 기능이 있다면 원하는 습도에 도달했을 때 출력이 줄어들거나 작동을 조절하는 방식인지 제품 설명서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창문에 물이 맺히면 가습량을 먼저 낮춰봅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과습 신호는 창문 결로입니다.
밤새 가습기를 켠 뒤 아침에 창문 전체에 물이 흐를 정도라면 무조건 ‘가습이 잘됐다’고 생각하기보다 현재 사용량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PA는 물이 창문과 벽 등에 응축될 경우 가습기 위치를 바꾸거나 습도 설정을 낮추고 사용량을 줄이도록 안내합니다.
가습기가 자동 습도조절을 지원한다면 목표 습도를 낮춰볼 수 있습니다.
출력 조절만 가능한 제품이라면 한 단계 낮게 사용하거나 하루 종일 계속 작동시키기보다 필요한 시간에만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창문과 창틀의 물기는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닦아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EPA는 젖거나 습한 공간을 빨리 건조시키는 것이 곰팡이 관리에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벽지나 천장 모서리에 곰팡이가 보이면 과습 환경도 확인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뒤 벽 모서리나 창가에 검은 점 또는 곰팡이가 보인다면 단순히 가습기만의 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누수와 단열, 환기 부족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높은 실내 습도는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CDC는 가정의 습도를 가능한 낮게 유지하고 하루 종일 5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안내합니다.
EPA 역시 실내 습도를 60% 아래로 유지하고 가능하면 30~50% 사이를 권장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면서 곰팡이나 결로가 반복된다면 단순히 위치만 옮기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가습량과 사용시간, 환기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방에서는 가열식 제품 위치에 더욱 주의합니다
신생아나 어린아이가 있는 방에서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적정 습도 관리뿐 아니라 제품 자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열식 가습기는 제품 내부 물이 뜨겁거나 증기가 발생할 수 있어 아이가 잡아당기거나 넘어뜨리지 못하는 위치를 선택해야 합니다.
Mayo Clinic은 증기를 발생시키는 가습기의 뜨거운 물이 쏟아질 경우 화상을 입힐 수 있어 어린이가 있는 환경에서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전원선 역시 아이가 잡아당기기 쉬운 위치에 늘어뜨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선반에 올려놓는다고 무조건 안전한 것도 아닙니다.
선반이 불안정하거나 전원선을 잡아당겼을 때 제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방에서는 제품을 아이 손이 닿지 않고 넘어질 가능성이 적은 안정적인 위치에 설치하되 제조사가 안내하는 설치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제품 방식별 비교는 신생아·아기 가습기 추천 6종 비교, 가열식·복합식 가격과 세척 차이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밤새 켜도 되는지는 습도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가습기를 밤새 사용해도 되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까지 괜찮다고 모든 가정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가습기를 사용해도 작은 침실과 넓은 거실은 습도가 올라가는 속도가 다르고, 방문을 닫아놓는지 열어놓는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생깁니다.
따라서 사용시간보다 실내 상대습도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가 적정 범위에 도달했다면 출력을 낮추거나 자동습도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창문과 벽에 물이 많이 맺히거나 침구 주변이 눅눅하다면 밤새 사용한 가습량이 현재 환경에는 많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사용 후에도 습도가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방문이 열려 있거나 공간에 비해 가습량이 부족한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환기는 가습기를 사용한다고 생략하는 것이 아닙니다
겨울에는 어렵게 올려놓은 습도가 떨어질까 걱정해 환기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습은 환기의 대체 수단이 아닙니다.
실내에서는 사람의 호흡과 조리, 샤워 등으로 수분과 여러 오염물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PA는 날씨와 외부 공기질이 허용하는 경우 문과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주방이나 욕실에서 발생하는 습기는 환풍기 등을 이용해 배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환기 후 습도가 내려가면 그때 가습기를 다시 사용해 적절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계속 켜서 높은 습도를 유지하는 것보다 환기와 가습을 함께 조절하는 편이 실내 환경 관리에 적절합니다.
가습기 주변에 물이 고이면 위치를 바로 바꿔야 합니다
가습기 아래 바닥이나 테이블에 물방울이 계속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가습의 기준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초음파식 제품에서 분무량을 지나치게 높였거나 실내 온도와 습도 조건 때문에 미스트가 충분히 증발하지 못하고 주변에 내려앉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출력 단계를 낮추고 분무 방향을 조정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물기가 생긴다면 다른 위치로 옮겨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EPA 역시 가습기 주변이 젖거나 축축해질 경우 출력을 낮추고 필요하면 간헐적으로 사용하도록 안내합니다.
가구나 바닥이 계속 젖는 상태를 방치하면서 습도계 숫자만 맞추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적정 위치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
처음부터 완벽한 위치를 찾으려고 하기보다 실제로 가습기를 작동하면서 조정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먼저 벽과 커튼, 침구, 전자제품에 수분이 직접 닿지 않는 안정적인 자리를 정합니다.
그다음 가습기를 작동하고 별도의 습도계나 제품의 습도 표시를 이용해 방의 습도 변화를 확인합니다.
몇 시간 뒤 가습기 주변 바닥이나 가구가 젖지 않았는지, 창문에 결로가 심하게 생기지는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습도가 50%를 넘어 계속 올라가거나 결로가 나타난다면 출력을 낮춥니다.
반대로 거실처럼 넓은 공간에서 습도가 거의 올라가지 않는다면 분무량과 위치, 가습기 용량이 현재 공간에 맞는지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좋은 위치란 인터넷에서 정해진 몇 cm를 그대로 따라 하는 장소가 아니라 방 전체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주변을 젖게 만들지 않는 위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
가습기는 침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나 집 안에서 빈 공간에 놓는 것보다 분무되는 수분이 주변 물건에 직접 닿지 않고 방 전체로 퍼질 수 있는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실에서는 베개와 이불, 커튼에 수분이 직접 닿지 않는지 확인하고 거실에서는 TV와 컴퓨터, 멀티탭 같은 전자제품 주변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벽이나 창문 가까이에 설치했다면 결로와 물기 발생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EPA는 가습기 주변이 축축해지거나 창문과 벽 등에 결로가 생길 경우 위치를 바꾸거나 가습량을 낮추고 사용시간을 줄일 것을 권고합니다.
실내 습도는 일반적으로 30~50% 정도를 기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EPA와 Mayo Clinic 모두 이 범위를 적정한 실내 상대습도 범위로 안내하고 있으며 EPA는 가습 시 50%를 넘지 않도록 권장합니다.
다만 숫자만 맞추는 것보다 실제 집의 상태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창문에 물이 흐르거나 벽지와 침구가 눅눅해진다면 현재 습도가 높거나 가습기 위치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습도가 너무 낮고 가습기를 켜도 변화가 거의 없다면 공간 크기에 비해 가습량이 부족하거나 문이 열린 공간으로 수분이 계속 이동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가습기의 가장 좋은 위치는 어느 집에서나 똑같지 않습니다.
제품 설명서의 설치 조건을 먼저 확인하고 습도계를 활용하면서 주변에 결로나 물기가 생기지 않는지 살펴보면 침실과 거실에 맞는 위치를 찾기 쉬워집니다.
Q&A
가습기를 침대 바로 옆에 놓아도 되나요?
침대 바로 옆이라는 이유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스트가 얼굴이나 침구에 직접 닿는 위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과 베개가 눅눅해지거나 주변에 물기가 생긴다면 위치를 옮기거나 가습량을 낮춰야 합니다.
방 전체의 습도를 측정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가습기 사용 시 적정 습도는 몇 퍼센트인가요?
EPA와 Mayo Clinic은 일반적인 가정의 실내 상대습도를 약 30~50% 범위로 관리하도록 안내합니다.
EPA는 가습 시 50%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합니다.
집의 단열과 외부 온도에 따라 50% 이하에서도 결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창문과 벽 상태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를 켜면 창문에 물이 맺히는데 계속 사용해도 되나요?
창문에 결로가 심하게 발생한다면 현재 환경에 비해 가습량이 많을 수 있습니다.
EPA는 창문이나 벽에 결로가 나타나면 가습기 위치를 변경하거나 습도 설정을 낮추고 사용량을 줄이라고 안내합니다.
물기가 생긴 창문과 창틀은 닦아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